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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지역창조경제 조성 인재육성 및 특성화기반 구축

[문화일보] 2015년 9월 7일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9-08 11:50:10 / 조회수 : 925

지역 산업에 맞게… 기업에 맞게… ‘글로컬 인재’ 육성


(1) 기업수요 특화 ‘실용 교육’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CK-1) 및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이 지방대학을 ‘강하고 알찬 대학’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사업 참여 대학들은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에 앞장서면서 지방선도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CK-1에 참여한 지방대학 중 42개 대학이 전공 과정을 개편하는 등 학부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 사업단은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에 공급하는 동반 성장 프로그램도 도입 중이다. 이에 앞서 LINC에 참여한 지방대학들은 이미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LINC사업 첫 해인 2012년 산업체 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이 745건에서 2014년 1407건으로 88.8%나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취업률도 57.9%에서 64.8%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문화일보는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CK-1로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단과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LINC 참여 선도대학을 총 5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소개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CK-1에는 지방 79개 대학 264개 사업단이, LINC에는 지방 46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에 참여한 사업단이 글로컬(글로벌+로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 영남대 화학관 내 ‘정보기술(IT)·에너지, 생명공학기술(BT) 산업 맞춤형 창의 화공 인재양성사업단’ 학생상담실. 수업을 마친 10명의 학생이 A4 용지 5장 분량의 영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들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담당 교수와 원어민 교수로부터 1주일 4차례, 모두 8시간 꼬박 영어로 실무와 면접, 자기소개 등을 익히고 있다. 이 사업단은 새로 짠 IT·에너지 화공전공, 화학공학 시스템전공, 고분자바이오전공으로 분할한 선진 커리큘럼을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 구미산업단지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인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양질의 해외 일자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재학(화학공학부 교수) 단장은 “사업단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쯤 찾아간 경북대 ‘기초과학인재양성사업단’의 환경에너지 질량분석실험실에서는 화합물분석기기로 실험을 하고 있었다. 박은영(여·23) 씨는 “최적화한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화학과 교수) 단장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을 융합한 ‘물리화학생물융합전공’을 내년에 개설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단은 지역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기초과학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또 부산대 기계공학부, 나노과학기술대학(나노에너지공학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과 부경대 기계자동차공학과(기계설계공학과)의 교육과정을 융합 교육트랙으로 구축한 ‘동남권 기계기반 융합부품 소재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기계부품소재산업의 엔진 역할을 하는 전문인력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심화종합설계분야에서는 창업과 연계해 사업성 평가, 유관특허조사, 시제품 개선, 창업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채준원 부산대 교수는 “각 전공분야를 융합한 교육을 통해 지역 우량 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형 실용 인재를 대거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북대 ‘스마트 IT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졸업 후 지역 업체에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 전략 IT산업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위해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 능력 배양과 융합기술(신기술) 및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과목 개편 및 운영, 강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률 향상 등을 추진 중이다. 이인성(정보통신공학부) 사업단장은 “창의인재를 연간 500명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는 ‘대학과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기술리더 양성의 허브’를 목표로 관련 산업에 특화된 현장 밀착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 참여 조직인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충청 경제권 전략 선도사업인 ‘New IT’와 ‘융합기계부품’ 산업 분야에 우수인력을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류길하(메카트로닉스공학부) 사업단장은 “현장실무 중심형 교육을 위한 산업체 특강과 국가기술자격증 교육을 확대하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키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 박천학·부산 = 김기현·청주 = 고광일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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